차단된 지 열흘째. 오래전에 만들어 둔 다른 계정이 떠오릅니다. 한 줄만 보내면 될 것 같습니다. 메시지를 쓰고, 지우고, 다시 씁니다.
먼저 확인할 것
- 차단 전에 상대가 연락을 멈춰 달라고 말했는지.
- 보내려는 한 줄이 무엇을 바라는 말인지.
- 그 메시지에 답이 없거나 다시 차단되면 어떻게 할지.
- 같은 마음이 든 것이 몇 번째인지.
차단은 지금은 연락을 받지 않겠다는 표시입니다. 다른 계정으로 보낸 연락은 그 표시를 넘는 행동으로 읽히기 쉽습니다. 내용이 아무리 조심스러워도, 경로 때문에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.
하지 않아도 되는 것
- 다른 계정, 다른 번호, 지인의 휴대폰으로 연락하지 않아도 됩니다.
- 상대의 공개 계정을 다른 계정으로 들여다보지 않아도 됩니다.
- 보내지 못한 말을 지금 전부 정리하지 않아도 됩니다.
다음 행동
차단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연락이 아니라, 연락하지 않을 시간을 정하는 일입니다.
- 보내고 싶었던 메시지를 메모장에 적어 두고, 2주 뒤에 다시 읽습니다.
- 그사이 상대 쪽에서 차단이 풀리거나 연락이 오는지만 봅니다.
- 차단이 계속된다면, 그 뜻을 존중하는 것이 다음 행동입니다.
연락하고 싶은 마음과 해야 할 행동을 나눠 보고 싶다면, 상황을 함께 정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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